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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속 세균
▶️ 입 속 세균 진지발리스가 영향을 미치는 질병
| 입 속 세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 한잔 마시면 좋다고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물 마시기 전에 물로 입안을 헹궈서 뱉어내면 좋습니다. 밤새 입 속에서 증식한 세균수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입속에 세균들이 위장으로 넘어가더라도 대부분 위산에 의해서 죽긴 하지만 살아남아서 전신으로 퍼지는 터미네이터 같은 균들도 있습니다.
입 안도 장과 마찬가지로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 800여종이 살고 있고, 마릿수로 치면 100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베리아, 살리바리우스 같은 좋은 균들도 있고, 이를 갉아 먹어서 충치를 유발하고 또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서 잇몸을 붓고 아프게 하거나 입냄새를 나게 하는 뮤탄스, 푸소 박테리움, 뉴클레아툼 같은 나쁜 균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장내 세균은 위산으로 한번 걸러지는데 반해서 입속에서는 강력한 위산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장내세균에 비해서 나쁜 균이 번식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또 잇몸에 혈관들이 터져서 피가 나면 세균이 바로 침투할 수 있는 경로가 됩니다.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입 속의 나쁜 균이 진지발리스라고 하는 균입니다. 잇몸과는 전혀 동떨어져 보이는 전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이 균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충치를 만드는 균은 대표적으로 연쇄상구균이라고 합니다. 연쇄상구균이 당분을 먹고 난 다음에 뱉어낸 배설물은 강력한 산성을 띕니다. 그래서 치아를 부식시키고 녹이는 것이 충치인데, 이에 반해서 치아와 잇몸 사이의 그 경계면을 보면 딱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2mm 정도 되는 틈이 있는데, 진지발리스균이 주로 그 틈새에서 번식을 하고 우리 몸에 면역 세포와 유해균이 싸우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잇몸에 염증이 더 심해지면 잇몸 뼈를 녹여서 치아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지발리스는 산에 대한 강력한 저항성이 있어서 위산에도 살아남는 터미네이터 같은 균이라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효소를 내뿜어서 면역세포를 따돌리고 면역력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웨덴의 쌍둥이 등록소에서는 같은 유전자를 가졌지만 서로 다른 생활 환경을 가진 쌍둥이들의 질환을 추적 관찰합니다. 거기에서 쌍둥이들의 치매 발병 원인을 조사해 봤더니 학력이나 소득, 키 같은 요인들보다 강력한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치아의 개수였다고 합니다. 구강 건강이 나빠서 젊었을 때부터이 치아를 많이 잃어버렸을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처음에는 '치아의 개수가 부족하면 뇌신경에 자극도 줄어들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에 여러 연구에서 진지발리스 균에 의한 감염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지발레스 균과 이 균이 분비한 독성물질이 혈류를 타고 뇌까지 이동을 해서 치매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물론 치매라는게 딱 한 가지 원인으로만 발병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는 환자들의 뇌 속에는 높은 비율로 진지 발리스에 의해서 생성된 독성 단백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치매가 두렵다면 이제부터라도 잇몸 건강을 반드시 잘 챙겨야 합니다.
| 입 속 세균 진지발리스가 영향을 미치는 질병
1) 치매
2) 암
- 구강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특히 췌장암과 연관이 큼
- 잔지발리스균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률 2배 상승
3) 심혈관 질환
- 세균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 다음 잇몸에 생긴 상처를 타고 혈관 침투, 혈관에서도 염증을 일으켜 콜레스테롤 같은 것이 혈관에 더 많이 쌓이도록 함
4) 당뇨
- 잔지발리스균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췌장으로 가서 인슐린 분비세포를 파괴해서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함
5) 류마티스 관절염
-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 반응으로 관절 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인데 잔지발리스균이 염증 반응을 가속화함
6) 관절염
- 잔지발리스 균이 몸속에 들어가서 단백질을 변형
- 변형된 단백질이 관절염을 더욱더 유발
7) 폐렴
- 기관지 폐로 들어가면 폐렴 위험률도 1.5배나 높임
| 결론
우리 몸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입속에 세균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치매예방을 위해서라면 충치도 충치지만, 잇몸병 잇몸병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전신으로 잇몸에 염증이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의 습관
1) 꼼꼼한 칫솔질
2) 평소에 잇몸이 붓고 아프다면 반드시 치과 방문하여 진단 받고 치료 받기
- 소금물 가글은 삼투압 작용에 의해서 잇몸에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잇몸 염증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님
3) 침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기
- 성인 기준으로 침샘에서 하루 평균 1에서 1.5L 정도의 침이 분비됨.
- 침 속에는 항균 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이 풍부해서 유해균을 억제
- 침이 마르고 입속이 건조해지면 나쁜 균이 쉽게 번식
4) 시중에 판매하는 가글 되도록 사용하지 않기
- 세균을 박멸하는 구강 세정제는 유해균만 죽일뿐만 아니라 유익균도 없앨 수가 있음
-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 구강이 세정제 속에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서 입안이 건조해 질 수 있음
5) 치약 고르기
- 화한 맛이 나는 치약이 개운하긴 하지만 잇몸에 점막을 자극하고, 입 안을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음
- 치약 성분 중에서 합성 계면활성제, 그 중에서도 특히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없는 치약을 고르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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