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는 안 될 음료, 하루에 빠지면 안 될 음료가 있다면 바로 커피일 것입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연간 약 505,000톤의 커피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Statista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1인당 약 3.6kg으로 추산된다니 한국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합니다.
커피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있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커피의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기 때문이죠. 이것은 비타민 C, E 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커피가 몸에 좋다, 해롭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왜냐하면 카페인입니다. 이 논란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커피가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해로운 역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커피 되시는 안 되는 분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커피가 해로운 유형 5가지
첫번째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들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더 촉진시키고 또 식도 하부 근육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산 과다로 인해서 속 쓰림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도 커피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밥 먹고 나서 식후 입가심으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위에 음식이 차 있는 상태에서 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커피 대신에 차나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데 카페인이 들어있는 녹차, 홍차류는 좋지 않습니다. 탄산음료 역시 우리 식도 하부 괄약근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허브차로 대신하거나 음료를 드시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빈혈이 있는 분들입니다. 커피의 카페인이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커피를 비롯해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철분 흡수를 낮춘다는 연구가 이미 여러차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과 카페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떄문입니다. 철분이 타닌과 만나면 타닌철이 생성되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낮춥니다. 또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버립니다. 만성적인 철분 부족은 빈혈의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커피 대신에 녹차를 선택하거나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양을 줄이고 철분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세번째 당뇨 있는 분들입니다. 커피 속에 있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식 후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나면 유난히 혈당이 많이 올라가고 또 혈당 수치가 계속되는 경험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분이나 탄수화물 섭취 후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킬 수가 있습니다.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고 있다면 약효가 정화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고 특히 식사 후에는 가급적 커피 비롯해서 카페인 들어간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번째 폐경기에 50대 여성입니다. 골다공증 위험성 때문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 작용을 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이 소변으로 칼슘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됩니다. 게다가 카페인은 골밀도 손실을 증가시키고 또 특히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고,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300 mg 이상의 카페인을 먹게 되면 골손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커피 양을 조절하고 특히 뼈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D, 칼슘을 더 적극적으로 섭취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입니다.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자극하면 심박도 빠르게 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혈압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프림과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는 믹스커피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 시키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이 심장 수축과 확장을 일어나게 하는 전기자극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부정맥이 있으신 분들도 될 수 있으면 커피는 멀리 하는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거나 신경 예민 하신 분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 같이 배뇨 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커피를 안 드시는게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 빈혈, 당뇨 그리고 폐경 맞은 여성들 또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커피가 안좋다고 하지만 난 너무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에 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에게 방법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기존 커피에서 카페인 함량이 92% 가량 감소 됐기 때문에 자기 전에도 걱정 없이 마시는 커피 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커피 3잔, 카페인 섭취가 400 mg 정도 넘지 않는게 좋습니다. 카페인이 우리 몸에서 대략 5-6시간 정도 효과를 내고 24시간 정도면 모두 배출 되므로 되도록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것을 권합니다.
커피는 음료를 넘어서 문화라고 말합니다. 커피의 향과 분위기를 즐기며 커피의 이로움을 취할 수 있는 정도로 적당히 시면 어떨까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장의 역할과 기능, 나빠질 때 증상 7가지 (0) | 2024.02.14 |
---|---|
침묵의 장기, 간이 나빠지는 신호 10가지 (0) | 2024.02.13 |
중년 내장비만, 올챙이 배 해결하는 놀라운 방법 5가지 (2) | 2024.02.12 |
당뇨 전 단계 증상, 몸이 보내는 신호 (2) | 2024.02.09 |
림프순환을 위한 최고의 공짜 면역 건강법 (0) | 2024.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