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신장은 독소 지우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해독에 중요한 장기입니다. 신장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또 오래 사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잘못된 수분 섭취는 신장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잘못된 물 마시기 습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물 마시기
첫 번째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는 습관입니다. 맹물은 맛이 없다며 음료수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하루에 물을 충분 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면에 음료수를 통해서 당을 섭취하는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맛있다며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게 되면 음료수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이 소변을 통해서 우리 체내의 칼슘을 대량으로 배출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신장에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온 음료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온음료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맛과 짠맛을 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성분이 추가됩니다. 마치 이것은 물에 설탕과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수분과 함께 당분, 나트륨까지 같이 섭취하기 때문에 우리 신장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두번째 갈증 날 때만 물 마시는 습관 입니다. 갈증은 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정도로 체내 수분이 부족한 데도 갈증을 못느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체내에 물이 부족한 탈수 현상이 점점 만성화 되는 만성 탈수 증상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 탈수는 내 몸 속 수분이 정상 대비 1% 에서 2% 정도 부족한 상태가 세달 이상 이어진 상태 말합니다. 만성 탈수의 무서운 점은 우리 체내 수분이 이미 만성이 되어서 갈증에 굉장히 둔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탈 수 상태라는 걸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7~10%가 만성 탈수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 일수록 갈증을 느끼는 중추 신경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이 필요할 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아서 만성 탈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만성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신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만성 피로, 불안, 우울,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먼저 찾는 습관을 꼭 기르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커피와 차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 입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 시킵니다. 커피는 마신 양의 1.5배~2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 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차나 커피를 매일 많은 양으로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게다가 소변의 칼슘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번째는 물을 급하게 마시는 습관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너무 갈증 날 때 시원한 것을 벌컥벌컥 들이키게 됩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가게 되면 우리 몸 세포에 수분이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물에 잠기는 수준이 된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몸이 붓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분이 방광과 신장으로 삘리 이동하기 때문에 그냥 소변으로 다 빠져 나오게 되므로 수분 보충의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이 신장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은 수분 조절 능력 자체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물을 급하게 마시게 되면 몸에 필요한 나트륨까지 함께 빠져나가므로 어지럼증, 두통, 현기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섯번째 땀을 많이 흘린 후에 탄산음료, 과일 주스 같은 청량 음료를 마시는 습관입니다. 미국 버팔로 대학 연구팀이 20대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고 나서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신장 기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은 급성 신장 손상 지표가 되는 혈액 내 크레아틴 수치가 증가 했고, 또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운동 후에 마시는 단 음료가 수분 보충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은 셈입니다. 땀흘리고 난 뒤에는 청량음료나 주스 대신 물이나 보리차, 레몬을 넣은 연한 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섯번째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 입니다.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많이 챙겨 마셔야 된다는 얘기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래서 한때 텀블러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물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소변 색깔도 옅어집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이 바깥으로 배출되면서 신장이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신장이 더 많은 물을 배출하기 위해서 더 많이 일 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시간당 마시는 물이 1L 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을 망치는 잘못된 물 마시기 습관을 알려드렸습니다. 첫번째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는 습관, 갈증이 날 때 만 물 마시는 습관, 커피와 차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 물을 너무 급하게 마시는 습관, 땀 흘린 후에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같은 청량 음료 마시는 습관 그리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들 입니다. 올바른 수분 섭취를 위하여 순수한 물 그대로 적당량 마시는 것이 우리 신장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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