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같이 섭취하면 궁합이 좋은 성분을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같이 먹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지는 제품들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제품군을 나누어보고 시간차를 두고 먹었을 때 좋은 성분들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흡수율이 높아지는 성분들
1) 철분과 비타민 C
비타민 C가 철분이 산화되는 걸 막아서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보통 비타민 C와 철분을 같이 먹게 되면 철분의 흡수율이 23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철분과 비타민C는 궁합이 좋습니다.
2) 커큐민 피페린
커뮤민은 밀크시슬과 같은 생약 성분인데 체내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피페린이 더해지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죠. 피페린은 후추(black pepper)의 자극적이고 얼얼한 맛을 내는 주요 생리 활성 구성성분으로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으로 커큐민의 생체이용률을 높입니다.
3) 지용성 성분들
지용성 성분들을 너무 과하지 않게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으로는 A, D, E, F, K가 있는데 오메가 3와 비타민 D를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비타민 A와 비타민 E도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는 좋은 궁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과가 상승되는 성분들
1) 철분과 비타민 B군
철분 그리고 B6(피리독신), B9, B12(코발라민), 엽산을 같이 먹게 되면 헤모글로빈을 만들고, 적혈구를 생성할 때 필요한 조합이 됩니다. 그래서 철분제를 보면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B1, B12 이렇게 따로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비타민 군 B1, 2, 3, 5, 6, 9, 12까지 이것들은 같은 회로에서 작동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대사 할 때 같이 작용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헤모글로빈을 만들거나 호모시스테인(단백질에 속하지 않는 천연 아미노산) 같은 것을 제거할 때도 같이 작용하죠. 그러니까 복합적으로 드시는 게 궁합이 좋습니다.
여기사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비타민 D3는 장에서 혈관 쪽으로 칼슘을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K는 혈액 속에 있는 칼슘을 뼈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칼슘을 음식물을 통해서 혈액으로 보내 주는 게 D3이고 이걸 바로 뼈로 보내 주는 게 K2입니다. 그래서 같이 먹으면 더 좋은 것입니다. 고용량 칼슘과 비타민 D3만 먹게 되면 칼슘은 많이 들어왔는데 혈액 내에서 뼈로 가는 능력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칼슘 과잉 상태가 됩니다. 이것들이 혈관을 떠돌면서 석회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2) 비타민 B군과 코큐텐, 카르니틴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이 중간 산물을 미토콘드리아로 가져오면 미토콘드리아가 그것을 우리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로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코큐텐과 카르니틴이 그 역할을 돕게 되죠. 그래서 비타민 B군과 코큐텐을 같이 섞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운동할 때 카르티닌을 먹는 것도 더 원활하게 에너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
마그네슘도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관여를 하는데요. 우리 몸에 세로토닌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마그네슘과 B군을 같이 먹게 되면 궁합이 좋습니다.
4) 글루타티온과 비타민 C, 알파리포 산
알파리포산은 다른 항산화 성분을 재생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알파리포 산은 글루타티온을 드시는 분들이 같이 드시면 효율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5) 아르기닌
피곤할 때 에너지 부스팅 하고, 운동할 때 근육 합성을 촉진시키는 등 대사 활성화 목적으로 아르기닌을 많이 섭취하곤 합니다. 그 아르기닌과 궁합이 좋은 아미노산들이 있습니다. 시트룰린, 오르니틴, 아스팔트산 같은 것들이 있는데, 간에서 독소를 해독할 때 쓰이는 요소들입니다. 그래서 의약품들을 보면 같이 들어가 있는데 아르기닌만 드시지 마시고, 언급한 아미노산들을 같이 드시면 우리 몸의 해독을 돕고 아르기닌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섭취하면 안 좋고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면 이점이 많은 성분
1) 아연과 구리
정자 생성이나 정력 강화를 목적으로 아연을 고용량 섭취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면역력이나 장점막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아연을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연을 고용량으로 하루에 35mg 이상 오래 먹었을 때 흡수 경쟁으로 구리의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리를 같이 먹어 주면 궁합이 좋은 거죠. 그 대신에 동시에 먹으면 흡수 경쟁으로 둘 다 흡수가 더뎌지기 때문에 이왕이면 아침에 아연, 점심에 구리 이런 식으로 시간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아르기닌과 라이신
아르기닌을 고용량으로 오래 먹게 되면 단백질 생합성에 사용되는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부족해져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대상포진이나 단순 포진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생기게 됩니다. 3,000mg나 6,000mg 등 이렇게 오랫동안 6개월 이상 드신 분들은 라이신을 따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500mg에서 1000mg 정도가 추천됩니다.
3) 비타민 B5(판토텐산)과 비오틴
비오틴도 비타민 B 군이고 판토텐산도 비타민 B 군인데 가끔 판토텐산 고용량 요법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드름 개선이나 기름기 완화처럼 피부 미용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모발, 손발톱 건강 때문에 드시는 분들입니다. 둘 다 고용량으로 드실 때 문제가 발생되는데 판토텐 산을 고용량 먹으면은 비오틴이 부족해지고 비오틴을 고용량으로 먹으면 판토텐산이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같이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한 일은 단기적인 효과를 바라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꾸준하게 또 지속적으로 몸을 챙기는 습관 기르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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